심장막염과 심내막염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관리

2025. 1. 25. 11:00건강과 질병

 

심장막염(Pericarditis)은 심장을 둘러싼 막인 심장막(pericardium)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급성 또는 만성 형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 증상, 치료 방법과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심장막염의 원인

심장막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예: 콕사키바이러스), 독감바이러스 등이 심장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세균에 의한 감염도 심장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핵균이나 폐렴균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질환: 전신홍반루푸스(SLE)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심장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수술이나 외상: 심장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 외상이 가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약물: 특정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심장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심장막염은 드물게 암, 심장질환(예: 심근경색 후), 신장 질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심장막염의 증상

심장막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흉통: 급성 심장막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심장에서 가슴 부위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대개 심장 근처에서 느껴지며 깊은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할 때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흉막염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발열: 염증에 의해 체온이 올라가면서 열이 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체력 저하 및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심장 두근거림: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심장의 펌프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심장막염의 치료 방법

심장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s):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 콜히친(Colchicine):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으며,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스테로이드제: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감염이 원인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 기타 치료: 심장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심장막에 물이 고여 압박을 주는 상황(심장막 삼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장막에서 물을 빼내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심장막염의 관리 및 예방

심장막염은 일부 경우에는 자가 치유되기도 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 휴식과 수분 섭취: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여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복용: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정확히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정기적인 검진: 심장막염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 재발 방지: 만약 자가면역 질환이나 다른 만성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장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내막염(endocarditis)은 심장의 내벽을 덮고 있는 심내막(endocardium)과 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심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과 관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심내막염의 원인

심내막염은 일반적으로 세균, 드물게 진균(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균 감염: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세균은 주로 혈액을 통해 심장에 들어가 심내막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으로는 구균(특히 Streptococcus 및 Staphylococcus)이 주요 원인입니다.
    • 구강 세균: 치주염, 구강 수술, 치과 치료 등으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혈류로 유입되어 심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세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이 심장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 기타: 주사 바늘이나 의료 기기를 통한 세균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선천적인 심장 질환이나 심장 판막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심내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 기타: 드물게, 심내막염은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이나 특정 약물 사용, 면역억제 치료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심내막염의 증상

심내막염의 증상은 다양하고, 급성 또는 만성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열이 나타나며, 종종 고열이 동반됩니다.
  • 흉통: 심장에 감염이 있을 때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극심한 피로와 쇠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급성 및 만성 심내막염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빈혈: 심장 내 염증이 진행되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전: 감염된 심장 판막에서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다른 장기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뇌, 폐 등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변화: Janeway lesion (비통증성 발진), Osler’s node (통증이 있는 피부 결절)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심내막염의 치료 방법

심내막염은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즉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보통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생제 치료:
    • 정맥주사로 강력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합니다. 보통 4~6주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 원인 세균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므로, 세균의 종류를 확인하는 배양검사가 필요합니다.
  • 수술 치료:
    • 심내막염으로 인해 심장 판막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 판막을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혈전이 심장 내에 형성되어 다른 장기로 가는 경우,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관리:
    • 심내막염으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나 기타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치료나 다른 의료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심내막염의 관리

심내막염의 관리 및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조기 발견과 치료: 심내막염이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후 관리:
    • 치료 후에는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심장 검사를 통해 판막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 예방:
    • 심내막염의 예방은 주로 감염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치과 치료나 의료 시술을 받을 때 감염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항생제를 미리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적 항생제 치료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결정됩니다.
    • 또한,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면역 체계가 강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체중 관리 등을 통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내막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